한국인들 (The Koreans)
2008 - 2014
한국인 작업은 내가 살아왔고 살아갈 공간에 대한 작업입니다. 이 작업은 사람들과 그들의 삶과 얽힌 풍경 작업들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곳의 이야기를 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서 시작되었습니다. 한반도를 둘러싼 거친 역사를 살아온 사람들과 공간들 속에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지 살펴보고자 작업을 시작되었습니다.
사진작업에는 서울과 지방 곳곳의 삶의 모습이 보여 집니다. 한국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지만 사진 속에 나온 사람들 중에는 중국, 일본, 러시아에서 살았던 한국인 뿌리의 사랍들도 있습니다. 한국보다는 한민족이라는 이름이 더 잘 어울릴 수도 있겠다는 생각입니다. 그리고 동시대 한국의 여러 곳에서 살아온 분들의 사진들이 보여 집니다. 사람들을 만나고 그곳의 이야기를 듣고 한국의 여러 곳을 다니면서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가 살아가는 곳의 사람들의 모습을 아름답게 전달하고 싶었습니다. 작업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으며, 동시대 한국의 슬픈 굴곡진 초상과도 만날 수 있을 것을 희망해 봅니다.
이수진(71, 사할린 영주귀국동포)
최수옥(72, 사할린 영주귀국동포)
정춘화(84, 월남실향민)
한산모시장 대장간 아저씨
해병 의장대
한산모시장 철물점 아저씨
박훈자(75, 사할린 영주귀국동포)
전용일(72, 사할린 영주귀국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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